전 세계 항만 물동량 지속 둔화 예상
최신 글로벌 항만 개발 보고서(Global Port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2014년 3분기의 전 세계 항만 물동량은 상반기에 이어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낮은 성장률은 중국과 미국 항로의 물동량 감소로 인한 것임.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Shanghai International Shipping Institute, SISI)는 또한 전 세계 항만 물동량의 낮은 성장률의 원인을 유라시아 지역의 낮은 경제 성장률에 의한 무역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항만들은 3% 미만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중소형 항만들의 경우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년과 비교해 마이너스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항만이 증가했음. 반면 중국의 탕산(唐山, Tangshan)항과 호주의 해들랜드(Hedland) 항만의 경우 각각 13.6%, 31.6%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올해 3분기 중국 항만을 통해 처리된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음.
13년도 3분기 물동량 증가율은 2012년도 동기 대비 약 11.6%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는 이러한 현상을 중국 내수시장의 약세와 지역별 항만 개발로 인한 수출입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음.
또한 SISI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EU국가들의 제조업 경기 확장 지연과, 러시아의 경제 제재 등에 따라 유로존의 물동량 증가율이 낮다고 분석했음.
이 밖에도 미국의 Reindustrialisation 정책1)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파업과 미국 내 물류처리시설 부족 등을 물동량 감소 이유로 분석하고 있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8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