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는 2014년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1,158명의 운전자에게 19종의 법규 위반 행동을 제시하고 지난 일주일간 한번이라도 어긴 법규를 모두 표시하게 했다[표1]. 그 결과 ‘휴대폰 사용 위반’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안전거리 미확보’ 38%, ‘속도위반’ 34%, ‘정지선 위반’ 33%의 순으로 3명 중 1명 이상의 위반율을 보였다.
위반 법규의 종류 수는 평균 3.7종이었으며, 남성의 평균은 4.0종, 여성 2.4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남성은 여성 보다 속도위반(16%p)과 안전거리 미확보(15%p)의 위반율이 더 높았으며, 19종 중 여성의 위반율이 더 높은 것은 없었다[첨부]. 11대 중과실 만을 따질 경우 전체 평균은 1.3종, 남성 1.4종, 여성 0.8종으로 남성이 더 많아, 남성이 더 위중한 위반을 더 많이 저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저지르고 있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 행동’을 9개 행동으로 세분해 ‘전혀 하지 않는다’와 ‘거의 하지 않는다’, ‘종종 한다’로 답을 받았다.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화 받기’가 6%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전화 걸기’로 14%였다[표2]. 이는 운전자 거의 전부가 운전 중 전화를 받고 있으며, 10명 중 8~9명은 걸기도 함을 보여준다. ‘내비게이션 조작’과 ‘문자/메신저 읽기/쓰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도 5명 중 1명에 그쳐(각각 19%, 20%) 정신집중이 필요한 운전 중에 정신집중이 필수적인 딴짓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운전습관에서 과속경향이 있는 운전자들이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렇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사진 찍기/보기’(28%p), ‘인터넷 검색’(26%p), ‘이메일 확인’(24%p)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 운전자들이 바로 위험한 딴짓 운전자임을 알 수 있다.
안전의 대부분은 운전자 몫임에도 적지 않은 수의 운전자들이 안전불감증에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은 과속으로 보인다. 과속하는 운전자가 다른 법규도 위반하는 경향이 있고, 휴대폰 사용 등 딴짓을 하는 경향이 있다. 과속하지 않게 되면 많은 다른 법규도 지킬 가능성이 있다. 과속을 줄이면 딴짓도 줄고 안전운전은 늘어날 것이다.
[조사개요]
- 조사 수행 기관: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조사 성격: 기획조사(Syndicated study)
- 모집단: 전국의 e-mail 이용하는 자동차 사용자
- 조사 시점: 2014년 7월
- 자료 수집 방법: 온라인 우편조사 (e-mail survey)
- 조사 규모: 총 응답자 101,821명
출처 : 마케팅인사이트홈페이지 : http://www.mkt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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