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알루미늄 포장의 시장현황 제조의 꽃인 포장산업에서 알루미늄 포장의 인기가 점점 상승세
이명규 2015-01-29 10:29:18

 

호주 알루미늄 포장의 시장현황

제조의 꽃인 포장산업에서 알루미늄 포장의 인기가 점점 상승세

 

성장세를 보이는 호주 알루미늄 포장재 수입시장

 

알루미늄 포장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Aluminum Foil) 제품은 알루미늄 롤 및 압출가공 제품군에 속한다. 호주는 이 제품의 원자재인 알루미늄을 중국에 대부분 수출하지만, 포장에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제품은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 알루미늄 롤 및 압출가공 제품의 시장규모는 2014년 회계연도(201471일 이후) 기준 97,000만 호주달러로 추산되며, 그 중 식품 및 제약 포장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 제품이 시장의 11%(1600만 호주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BIS World Australi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알루미늄 롤 및 압출가공 제품의 시장규모는 2011년에 3.8%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2년부터 관련 기업의 통폐합 및 해외 수입의 증가로 인해 시장규모가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식품 및 제약 포장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해외수입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림1> 호주 알루미늄 롤 및 압출가공 제품의 시장규모 

 

그림1.JPG 

출처. IBIS World Australia

 

<> 최근 3년간 호주 롤 및 압출가공 제품 시장규모 및 성장률(단위: 백만 호주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및 성장률

1,309.5

3.8

1,110.3

-15.2

1,058.4

-4.7

출처. IBIS World Australia

 

<>최근 3년간 식품 및 제약 포장용 호주 알루미늄 호일 시장규모 및 성장률(단위: 백만 호주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증감률

시장규모 및 성장률

382.4

0.9

387.1

1.2

399.5

3.2

출처. IBIS World Australia

 

호주 주요 식품 및 제약 포장기업 현황

호주의 대표적인 식품 및 제약포장 전문기업으로는 글로벌 기업인 Catalent Australia Holding Pty Ltd.를 포함해, 호주 멜버른에 본사가 있고 세계 47개국에 지사를 둔 Amcor Ltd., Color Pak Ltd. Endeavour Foundation사가 있다.

Amcor Ltd.는 약 15.3%의 시장규모를 차지하는 호주 제1의 포장제조기업으로서 포장사업부를 크게 Rigid 경질 플라스틱 포장(Plastic Packaging) 및 신축포장(Flexibles)으로 나눠 진행하며 식품 및 제약포장은 Flexibles부서에서 관장한다.

Color Pak Ltd.는 주로 종이상자 포장(Cardboard) 및 종이포장(Paper Packaging) 사업을 운영하지만,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는 포장사업은 글로벌 제약회사 GlaxoSmithKline(영국), Pfizer(미국) Aspen Pharmacare(미국)사와 제휴해 제약 포장 사업을 진행한다.

IBIS World Australia의 보고서에 따르면 Amcor Ltd. Color Pak Ltd.는 각각 연평균 6.3%3.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제약 제품의 판매 증가로 알루미늄 호일 포장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호주 알루미늄 호일 포장재 주요 시장

알류미늄 호일 제품은 식품, 음료, 제약 및 각종 소비재의 포장재로 쓰이며 다른 산업군에서 쓰이는 알루미늄 제품에 비해 꾸준한 시장성을 보이고 있다. 호주 Amcor Ltd.의 구매 담당자인 M씨는 식품 및 제약 포장재에 필요한 알루미늄 호일은 주로 해외에서 수입되며 식품 제조사 및 제약회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포장 및 라벨 제작을 진행한다고 답변했다.

최근 호주 일간지 The Age는 호주와인 산업에서 와인포장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발표하며, 호주 제조사는 전통적인 와인병 대신에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Aluminum Foil Pouch)방식의 포장방식도 개발해 와인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호주의 대표 와인제조사인 Palandri Group사의 홍보 담당자는 The Age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와인병의 용량 750와 같은 용량을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로 제조하면 무게를 485g을 줄일 수 있어 운송 및 보관에 더 유리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는 75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해 일반 유리병보다 더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림2>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 

 

그림2.jpg 

출처. Palandri Group

 

한국 기업의 호주 진출 및 시사점

현재 식품 및 제약 포장에 쓰이는 알루미늄 호일제품의 호주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중이며, 한국산 제품의 품질 경쟁력 역시 높은 편에 속한다. 알루미늄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한국 J사는 호주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Amcor Ltd.와 상담을 진행한 후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고품질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mcor Ltd.Vice President & General Manager에 따르면 3년 전만 해도 한국산 알루미늄 호일 제품은 뛰어난 품질 및 유럽국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량이 높았으나, 최근 중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유럽산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점차 수입국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고품질의 한국산 제품은 언제나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잠재력이 큰 호주 시장 진출이 타 국가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호주 식품 및 제약 포장시장은 지속 성장중으로 호주 기준에 맞는 수입산 제품에 매우 우호적이다.

또한, 제약포장 전문기업인 National Resources사의 Managing Director는 한국산 알루미늄 포장재는 품질이 뛰어나 글로벌 제약회사의 포장기준에 준하는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호주의 알루미늄 포장 전문기업 중 제약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경우에 따라 Child-Resistant Packaging(TGO80)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TGA(Department of Health-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것에 대해 조언했다.

고품질의 한국산 제품은 호주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므로, 향후 새로운 기술 개발 및 호주 기준에 부합된 제품의 생산 및 홍보를 통해 잠재력이 큰 호주시장 진출에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내용은 월간<여기에>, 월간<엔지니어링종합정보> 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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