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간 얼라이언스, 초대형선박으로 인한 물류 혼잡 해결 대안 터미널 간 얼라이언스, 초대형선박으로 인한 물류 혼잡 해결 대안
이명규 2015-07-03 14:54:32

 

터미널 간 얼라이언스, 초대형선박으로 인한 물류 혼잡 해결 대안


터미널 간 통합 운영(terminal alliances)이 거대 선사간 얼라이언스, 더 큰 초대형 선박 투입, 초대형선의 전배(cascading) 등 삼중 타격(triple whammy)에 대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음.
Drewry Shipping사의 컨설턴트인 Neil Davidson씨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기항 후 양적하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컨테이너 박스 때문에 터미널 야드의 혼잡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함.


필요한 안벽길이와 야드 사이즈의 관계는 변화하고 있지만, 땅값이 비싸거나 항상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닌 관계로 더 이상 야드를 확장할 수 없어 터미널은 점점 낙후 되고 있음.
10여년 전에 건설된 터미널의 안벽길이 및 야드 사이즈로는 초대형선 기항에 대응하기 어려워 터미널 운영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만장일치로 다른 컨테이너선사와의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미널 운영사들의 통합운영은 선박의 재항시간(turnaround time) 단축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해법으로 기대되고 있음.
터미널 연합을 통한 통합운영이 항만의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음.


한 예로 최근 결성된 타코마항과 시애틀항의 통합운영으로 두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증가했음.
항만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화물을 24시간 내에 3,000 ~ 3,500 박스를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치라고 Drewry가 언급함.
그러나 머스크 선사는 항만에 대해 24시간 내에 6,000박스를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터미널이 시간당 선석당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할지라도 결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Drewry가 밝힘.
현실적으로 이같은 요구는 터미널 운영자에게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며, 터미널 통합운영(terminal alliances)이 추가적인 장비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선택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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