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인근에 150대의 화물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 화물차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는 인천신항 관리부두 내 부지를 활용, 10월 초 운영을 목표로 임시 화물차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신항 관리부두 배후부지에 조성될 임시 화물차주차장 부지의 모습>
인천신항의 임시 화물차주차장 조성은 이달 초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가 맺은 ‘인천항 수출입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인천신항의 차량 운행과 물류 흐름을 더욱 원활히 하고, 항만 인근의 불법적인 주ㆍ박차 문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인천신항 관리부두는 지난 6월 개장ㆍ개통한 인천신항으로 향하는 인천신항대로(송도5교) 옆에 위치해 있다.
인천신항대로는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역을 거치지 않고 남동구 아암대로(해안도로)와 송도 서남단의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잇는 8.1㎞ 길이의 도로다.
신항대로 진입은 ▲내항, 제1·제2 경인고속도로 방면에서 갈 경우, 옹암사거리를 거쳐 해안도로(아암대로)를 따라 송도 방면으로 진행하면서 송도 1교와 4교(공사 중)를 차례대로 지나친 뒤, 에스오일 주유소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반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방면에서 진입할 때는 고잔톨게이트를 지나 남동구청·남동공단 방면으로 빠져나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인천신항 조감도(왼쪽) 및 관리부두와 임시 화물차주차장 위치가 표시된 도면(오른쪽)>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화물차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운전자들이 더 잘 쉴 수 있게 돼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물류흐름이 더 좋아지고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주차장 조성공사를 10월 초 마무리하고 인천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에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