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50인치 HD PDP의 모듈가격이 1,000불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 (대표: 권상세)가 최근 발표한 `PDP 모듈생산원가 분석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올 연말 PDP 모듈가격이 하락하면서 세트가격 또한 크게 낮아지며 대형 PDP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50인치 HD 모듈의 원가는 지난 3월 $1,070으로 조사되었으며, 올해 말 $845로 약 21% 하락할 것이다. 총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월 64%에서 12월 62%로 줄어드는 반면 가공비의 비중은 36%에서 연말 38%로 높아질 전망이다. 50인치 PDP의 원가를 낮추려는 꾸준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재료비가 약 24% 하락할 것이며,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포함된 가공비는 16%로 다소 적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료비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회로/구동부는 약 24% 그리고 패널부는 약 26% 하락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패널부 재료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리는 두께를 현재의 2.8T에서 1.8T로 축소하며 원가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구동 회로부에서의 IC의 채널 수의 증가 및 기구부에서의 재질 변경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듈가격의 하락률이 총원가의 하락률 보다 클 것이기 때문에 손익은 PDP 모듈 한 장당 $75로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또한, 50인치 모듈의 가격이 $1,000이하로 떨어지면서 올 연말부터 50인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 예로 현재 가장 판매량이 가장 많은 42인치 HD의 경우, 작년 1분기 모듈 가격이 $1,000이하로 떨어지면서 출하량의 급증을 경험했었다.
한편 올해 말 50인치 PDP 세트의 가격이 $2,490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모듈과 세트의 가격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대형 TV의 보편화로 인해 세트가격의 거품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증가시키며 올 연말부터 50인치 TV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했다.
사진설명 : PDP 모듈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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