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스플레이 세계 1위’ 경쟁 나선다 LG전자, ‘디스플레이 세계 1위’ 경쟁 나선다
박서경 2009-09-07 00:00:00

LG전자(066570, 대표 南 鏞)가 ‘디스플레이 세계 1위’ 경쟁에 나선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姜信益)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09’ 전시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판매량, 매출 확대와 동시에 고객이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양적, 질적 측면에서 세계 1위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독자 기술을 집약해 TV 화면과 테두리의 일반적인 경계선을 없앤 세계 최초의 보더리스(BORDERLESSTM) LCD TV 시리즈로 세계 소비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이라며, “LG전자 TV 디자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전략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사장은 상반기 성과에 대해 “지난 2년간 역량을 집중한 제품 리더십 확보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 SCM(공급망관리) 고도화 등 속도경영이 경기침체 속에서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010년, 평판TV 2,900만대 판매 목표

LG전자는 올해 확고한 ‘디스플레이 톱(Top) 2’ 달성에 이어 내년 2,9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해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LCD TV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2,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7%로 높이고, 2011년부터는 ‘LCD TV 세계 1위’ 경쟁에 본격 나선다.

이 같은 목표는 패널 수급의 영향을 받은 올해 판매 예상치인 1,700만대에서 무려 47%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트의 전략제품인 보더리스 LCD TV 시리즈를 9월부터 세계시장에 연속 선보이며, ‘LIVE BORDERLESSTM’를 주제로 광고,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가운데 LED LCD TV는 내년 700만대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얇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풀 LED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화질/디자인/가격에 대한 고객군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화면 크기와 기술 방식을 망라해 풀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2010년 LCD TV 시장은 선진시장의 디지털TV 전환과 세컨드TV 수요 확대, 브릭스(BRIC’s) 중심 성장시장의 평판TV 보급 확대에 따라 올해 대비 약 17% 증가한 1억 4천9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PDP TV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과 시장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400만대로 확대한다.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은 경쟁력 있는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 집중하는 등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에 맞춰 하이엔드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균형 있게 선보인다.

싱글 레이어(Single-layer) 디자인과 에너지 세이빙 기술 등 적극적 제품 차별화 및 영화, 스포츠 등에 강한 PDP TV의 경쟁력을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2010년, 오디오·홈씨어터 세계 1위 목표

오디오·비디오(AV) 사업 분야에서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블루레이 홈씨어터 분야에서 ▲유튜브, 시네마나우 등 온라인 컨텐츠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무선의 홈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블루레이 신제품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내년 오디오·홈씨어터 시장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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