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를 이용한 디지털 액자가 기존의 사진 액자를 대체하고 있다.
디지털 액자는 디지털 카메라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LCD 액자를 통해 내용을 바꾸어가며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틈새시장에 해당하는 디지털 액자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중소기업을 비롯하여 대기업들도 디지털 액자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액자와 관련한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액자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1999년 7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 20건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233건이 출원되었다. 이는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되고 카메라폰이 대중화되면서 촬영된 영상을 보관·감상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출원의 출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말까지 개인출원이 전체의 37%, 중소기업 출원이 36%를 차지하였고, 대기업 27%로 뒤를 이었다. 개인·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은 디지털 액자 기술이 원천기술 분야라기보다 디스플레이의 응용기술로서 IT 기술의 컨버전스 분야에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초기에는 영상의 디스플레이 방법이나 텔레비전·휴대폰 등에 액자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 등이 출원되었으나,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영상의 전송·관리 기능을 부가하거나, MP3 및 동영상 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부가한 디지털 액자에 대한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IT 관련 전시회에는 무선랜, DMB 시청, MP3 재생 등의 기능을 부가한 디지털 액자가 전시되고 있다.
향후에도 네트워크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부가하여 디지털 액자의 컨버전스를 확대하는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디지털 액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능의 부가를 넘어서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에 기초한 기술혁신과 함께 양질의 특허를 획득하여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특허청에서도 핵심기술 발굴 및 원천특허 획득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국내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디지털 액자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