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에서 ‘희망의 결실’을 맺었다.
LG전자 조성진 대표이사(사장)는 지난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60Km 거리에 있는 LG 희망마을을 방문했다. 조사장은 LG 희망마을 내 시범농장의 태양광 충전시설, 경작지 등을 둘러보고 마늘 수확 성공을 기념해 열린 마을 잔치에도 참석했다.
LG 희망마을은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LG전자가 2012년부터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 자립 기반 조성 사업을 진행한 마을이다.
LG전자는 도로포장, 태양광 발전시설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기후와 토양에 알맞은 작물을 고르기 위해 양파, 당근, 마늘 등 16종의 작물을 시범재배했다. 그 중 마늘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주민들에게 마늘 재배법을 전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마을 주민들은 지난 18일 4개월간 정성껏 재배한 마늘을 수확했고, 기존의 2~3배에 달하는 연수입을 얻게 됐다.
LG 희망마을 주민들은 조성진 사장에게 에티오피아 전통의복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전자는 답례로 축구공, 배구공, LG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 등을 전달했다.
조성진 사장은 “자립을 위한 마을주민분들의 의지와 이를 돕기 위한 LG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작은 성공을 토대로 의미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진 사장은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실습 기자재, 한국어 학습도서 등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평소 연습한 한국 노래(여행을 떠나요)를 직접 부르며 환영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2014년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학교다. IT기기/통신멀티미디어/가전사무기기 수리 등 총 3개 반으로 구성해 입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현지 학교 등급 평가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