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대중교통협회와 함께 전 세계 대중교통 기관의 영상감시 시스템 사용 현황 조사
- 전체 응답자의 85.3%가 향후 도입할 영상 감시 솔루션으로 아날로그가 아닌 네트워크 카메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향후 대중교통 시설의 영상감시 시스템이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혼용 시스템 및 네트워크 카메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
차세대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www.axis.com, 대표 레이 모릿슨)는 오늘, 전 세계 대중교통 기관의 영상 감시 시스템 사용 현황을 조사한 ‘전 세계 대중교통 분야 영상 감시 트렌드 2015-2016(Video Surveillance in Public Transport International Trend 2015-2016)’보고서를 발표했다. 엑시스와 세계 최대 교통관련 국제기구인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9월에 실시되었으며, 30개국에서 대중교통 기관 관계자 총 74명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대중교통 시설들은 직원과 승객, 시설 및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영상 감시와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더욱 폭넓게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신 보안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97.3%)가 현재 영상 감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보안 카메라 설치를 위한 강력한 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으며, 시설 관리자들이 영상 감시 시스템이 대중교통 시설에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9%)이 아날로그와 네트워크 카메라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며, 네트워크/IP 카메라를 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3%였다. 아날로그 카메라만 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5.7%에 달해 아날로그 카메라가 아직은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감시 시스템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3%가 12개월 이내에 새로운 감시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응답자의 85.3%는 향후 도입할 영상 감시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중교통 업계에서의 영상 감시 추세가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 시스템에서 혼용 시스템과 및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이동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영상 감시의 경우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영상을 녹화하는 방법이 있으며 둘 다 수행하기도 한다. 주로 정류장과 철도 차량 내부, 그리고 차고 및 선로 구역 위주로 영상 녹화가 이루어지며(각각 72.6%, 71.6%, 56.7%), 영상 데이터는 정해진 기간 동안 저장된다. 정류장은 정류장의 공용공간이나 승강장 등 다수의 고객이 모이는 장소를 위주로 영상 녹화를 하며, 차고나 선로는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영상을 녹화하는 경우가 많다.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은 주로 고정된 장소(정류장 71.6%, 차고 및 선로 구역 60.8%)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응답자의 27%가 차량 내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26.1%가 향후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며, 반면 24.6%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 대중교통 시설에 대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9%였다.
대중교통 시설에서 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안전(81.1%)을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범죄 예방 및 대처(78.4%)’, ‘범죄, 사고, 자살, 의료적인 응급 상황, 거짓 민원에 대한 조사(70.3%)’가 뒤를 이었다.
영상 감시 시스템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직원, 승객 및 일반 대중의 안전에 대한 인식 증가(78.4%)’, ‘직원, 승객 및 일반 대중의 실질적인 안전도 증가(75.5%)’, ‘범죄 감소(70.3%)’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감시 시스템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78.3%가 직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특히 시스템 사용에 관해서 직원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질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확률이 높았다. 모든 응답자가 영상감시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을 물어본 응답자 중 직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답한 응답자는 0%였다. 또한 승객의 약 3분의 2(64.7%)가 영상 감시 시스템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 현재 활용도, 그리고 향후 활용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침입 감지, 경계 침입 감지, 선로 접근 감지, 화재 및 연기 감지, 낙서 행위 감지 등에 대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알고 있었으며, 6.8%~25.0%가 이미 이러한 기능을 사용 중이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향후 영상 감시 시스템의 확장에 맞춰 더 많은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감독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7~10개 정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영상 감시 시스템의 활용 방향이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결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감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해석된다.
엑시스코리아 김상준 전무는 “이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영상 감시 시스템 운영과 확대 도입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예전에는 넓은 대중교통 시설을 감시하는 모든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경고를 주는 지능형 솔루션이 발전하면서 네트워크 카메라의 도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실제로 스웨덴의 공항철도인 알란다 익스프레스(Arlanda Express)와 브라질 상파울로의 지하철, 스위스 마테호른의 산악열차 등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도입한 대중교통 시설들이 점차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간 반도체네트워크 2016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