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람 기자 news@energykorea.co.kr
SiC 전력반도체 기술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되면, 연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SiC 전력반도체 기술’과 ‘직류차단기 기술’ 등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연구성과 2건이 올해의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2016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수성과에 대한 표창과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한 R&D 성과의 홍보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미래부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R&D 과제 총 5만 4천여개 중 각 부·처·청에서 추천받은 620여건의 후보과제에 대해 과학기술 개발 효과와 창조경제 실현 효과 등을 심사해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 기술이전·창업 우수성과 10선도 선정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김남균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SiC 전력반도체 기술’과 이우영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HVDC용 직류차단기 기술’ 등 2건의 성과가 선정됐다. 이 기술은 각기 국내 전문업체에 기술이전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 성과는 100선 가운데 선별한 14개의 최우수성과중 하나로 선정돼 미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는 등 이번 행사에서 총 3건의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미래부는 선정된 우수성과의 핵심기술 내용을 파급효과와 연구 후일담 등과 함께 모아 사례집으로 발간하고 국회, 공공기관,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www.ntis.go.kr)의 ‘우수성과'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월간 에너지코리아 2016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