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아시아에선 최대규모인 3,000kW(3MW)급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21일 영광군(군수 강종만)과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하고 전남 영광군 성산리 및 계마리 영광원자력발전소 인근 1만 8000여평 부지에 최대 3000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 (일명 영광솔라파크)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 233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3월 완공되는 이 발전소는 일본 훗카이도현 사뽀로에 있는 키요타 태양광발전소(1.5 MW급)의 두 배에 이르며, 단일설비로는 아시아에서 최대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국내 태양광발전 선도업체인 경동솔라(사장 조해성)와 대우엔지니어링(대표 남정현)을 계약자로 선정, 설계 작업에 들어갔으며 우선 1단계로 2007년 5월말까지 1MW의 설비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08년 3월까지 2MW 설비를 각각 준공키로 했다.
영광솔라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854톤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123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또 영광솔라파크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청소년 에너지캠프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홍보하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계홍 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전력의 40%를 담당하는 발전회사로서 자원확보경쟁 심화등 에너지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 영광 솔라파크를 건설하게 됐다”며 “태양광·풍력·조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2008년까지 3년간 581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5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140만kW까지 높일 계획이다.
우선 고리 원전 내에 850kW급 풍력발전기를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며 인천만 100만kW급 조력발전소 건설과 250k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 중 이다.
한수원은 또 태양광발전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사회복지 시설에 1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매년 4기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용인 영보노인요양원, 제주 창암재활원, 부산 아이들의 집, 서울 상락원 복지시설 4곳에 15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내달 50kW급 태양광발전설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하여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회사로 수력 및 원자력 발전을 담당하면서 우리나라 전력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2003년 말 기준 자산 약 20조로 국내 최대의 발전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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