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장관은 27일(목) 휴대폰 제조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휴대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간담회는 올해 CDMA가 상용화된지 10년이 된 시점에서 세계휴대폰 시장과 경쟁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수출 실적 및 신규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휴대폰 업계의 발전방안 및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 대표들의 요청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IT 산업 및 국가 경제의 핵심 분야인 휴대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제안이 있었다.
휴대폰 제조업체 대표들은 환율하락,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LG전자의 초콜릿폰 등의 신제품 해외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율 하락에 따른 현재의 상황은 휴대폰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친 현상이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금년 휴대폰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해 종전에는 새로운 기능과 신기술을 추가할 경우 휴대폰 가격에 반영이 되었으나 이제는 이와 더불어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 정책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으며,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차세대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대한 준비가 조기에 착실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대기업은 신제품의 출시,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은 R&D 디지인하우스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하면서 현 상황에 대한 극복의지를 적극 표명하였다.
한편, 정부에 대해서는 부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과 차세대이동통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지원과 휴대폰 내수 시장을 위해 DMB의 조속한 전국방송 확대 요청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시 요구되는 현지테스트의 국내 사전점검(Pre-test)을 지원하는 모바일테스트베드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휴대폰 분야를 포함하는 정보통신분야의 부품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차세대이동통신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대기업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차원에서 공동 투자하여, 수출지역 이동전화 사업자의 통신망 적합성 테스트를 위한 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중소기업과 공동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를 주재한 노장관은 세계최초의 CDMA 기술개발과 T-DMB, Wibro 기술로 이어지는 국내 휴대폰 산업의 기술력과 제품력은 세계최고의 수준이며, 업계와 정부가 합심하여 노력하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휴대폰 강국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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