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시장에서의 소비자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모토로라가 국내 빅3중 두 업체인 LG전자와 팬택 계열의 선호도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최대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에서 2006년 7월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은 판매량과 선호도 모두에서 1~3위를 지킨 BIG3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계열 이지만 최근 상황이 나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DMB폰, 슬림폰 등 꾸준한 인기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LG전자와 팬택계열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초콜릿 폰과 PMP폰으로 인기몰이를 진행중인 LG전자와 팬택 계열의 힘이 삼성전자 만큼은 크지 못하다. 이와는 달리 모토로라는 레이저 폰 하나 만으로도 소비자층의 폭발적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다나와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가장 선호하는 휴대폰 브랜드`를 묻는 설문 조사에 총 1208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750명(62%)이 삼성전자를 선택해 애니콜 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도가 잘 나타났다. 172명(15%)이 투표한 선호도 2위에는 모토로라가 올랐는데, 기존 LG전자와 팬택 계열이 차지해오던 양상을 뒤바꿔 놓았다. LG전자와 팬택 계열을 선택한 사용자는 각각 138명(12%), 92명(8%)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고, KTFT와 최근 부도 처리된 브이케이는 각각 14명(2%), 30명(3%)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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