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는 일본 이와테(岩手)현 기타카미(北上)시에 플래시 메모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 9월 6일(수) 밝혔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도시바 메모리는 향후 엔터프라이즈용 서버 및 데이터 센터 전용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 공장 이외에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했다.
기타카미 신공장은 2019년 착공되며, 세부 일정과 투자 내용은 시장 트렌드, 향후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도시바 메모리는 “이와테 신공장에 샌디스크가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의 자회사인 샌디스크는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공장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 공동운영 파트너이다.
한편 도시바 메모리 매각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도시바 메모리는 현재 웨스턴디지털이 이끄는 ‘新미일 연합’과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과 애플이 손잡은 컨소시엄, 대만 폭스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등 세 곳과 동시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유력 후보인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조인트벤처의 약관을 재협상하자는 내용의 두 쪽짜리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 메모리에 의결권을 요구하는 대신 반도체 공장 협업 지속을 요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