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기업 윈본드(Winbond)는 대만 남부과학산업단지(이하 난커)에 투자한 새로운 공장 건설이 대만과기부 과학산업단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원본드의 신공장에서는 20㎚ 크기의 D램에 대한 생산 기반이 갖춰질 계획이며, 3x ㎚ 낸드와 노어 플래시 생산라인도 갖춰질 예정이다. 원본드가 신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총 3,350억 대만달러(약 12조 6,161억 원)이며, 2020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윈본드는 대만의 D램 기업으로서, 중커(中科)에 D램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3만 장을 생산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총 4.8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추가 증산을 통해 생산량을 5.3만 장으로 늘릴 계획이며, 향후 최대 확장 규모는 5.5만 장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원본드는 향후 성장세를 고려해 새로운 공장 구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난커 지역을 살펴본 이후 250,000㎡(약 7만 5천 평) 규모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6월 말 경제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신청이 최근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원본드 관계자는 “최근 회사가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업체로 성장모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해 새로운 공장 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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