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는 이공계 진학을 꿈꾸고 있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 체험 및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하이테크유(High Tech U)'를 매년 개최한다. 한국에서 8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대학교의 후원으로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테크유는 SEMI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9개 국에서 동일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이 첨단 산업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진로 탐색 및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올해는 강서구에 소재한 몇몇 중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학 및 과학에 흥미가 있거나 이공계 진로 계획이 있는 중학생들을 추천 받아 중학생 2-3학년 28명을 선발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대학교 실험실 및 반도체 생산 라인 견학, 과학 강의, 모의면접으로 구성되어있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칩, 공학디자인, 인간계산기 등 기초 수학 및 과학에 대한 총 8개 커리큘럼을 진행하는데, 여기엔 동진쎄미켐, 램리서치, 아드반테스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KLA텐코, 테라다인에서 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현장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모의 면접은 상기 회사를 포함해 에드워드코리아, 온세미컨덕터, 버슘머트리얼즈 인사책임자들이 직접 참가해 학생들과 1:1 면접을 본다.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향후 진로를 어떻게 정할지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게 된다. 3일간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마지막 날 수료증이 수여된다.
다년 간 하이테크유를 후원하고 있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김근영이사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및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본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자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참가 학생들이 장차 미래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테크유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동진쎄미켐의 이민건 박사는 “반도체 산업은 지금보다 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미래 세대는 반도체와 이를 이용한 기술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올 해 하이테크유에 참여한 학생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앞으로 반도체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SEMI 하이테크유는 ASML, KLA텐코, SK실트론, 동진쎄미켐, 램리서치, 버슘머트리얼즈, 삼성전자, 아드반테스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에드워드코리아, 연세대학교BIT팹연구소, 온세미컨덕터, 테라다인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