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0월 4일(목) 충청북도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가 10월 4일(목) 충청북도 청주에서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지어진 M15의 건축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천 평, 길이 339m, 폭 172m, 높이 71m)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 약 2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단행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비 입고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한 것은 SK의 노력만이 아니라 국민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반도체전문가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의 백미는 M15의 가동을 알리는 첫 웨이퍼 투입 행사였다. 통상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사내 경영진과 외빈 외에도, SK하이닉스 20대 직원 2명과 협력사 및 지역 소상공인 등 사외 인사 4명이 동참해 함께 열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한편 새 공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50여 명의 SK하이닉스 신입사원들도 행사에 참석해 미래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혀 청중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3년까지 M15가 일으킬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로 21만 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70조 9천억 원의 생산유발, 25조 8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등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번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연인원 240만 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