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자사의 자동차용 NFC 리더기 IC(ST25R3914) 및 자동차용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STM8AF)가 로옴(Rohm)의 Qi 호환 자동차용 무선 충전 레퍼런스 설계에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NFC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통신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결제 같은 기능을 위해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에서 산업용 장비, IoT 기기 및 자동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NFC 사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ST의 NFC 리더기 IC와 8비트 MCU를 채택한 로옴의 자동차용 무선 충전 모듈 레퍼런스 설계는 자동차 중앙 콘솔박스에 무선충전 기능을 더 많이 적용하도록 로옴이 개발한 Qi 표준 15W 무선 충전 IC인 BD57121MUF-M에 기반하고 있다. ST 기술은 충전 시스템에 근접한 비접촉식 스마트 카드를 감지하여 충전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정교한 제어 기능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Qi 트랜스미터가 생성하는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카드 결함이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지원한다.
ST의 자동차용 NFC 리더기 IC인 ST25R3914는 AEC-Q100 1등급 인증을 받은 아날로그 프론트-엔드 디바이스로 ISO14443A/B, ISO15693, 펠리카(FeliCa™) 및 액티브P2P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동급 최강의 RF 성능과 더불어 까다로운 금속 환경에 동적으로 적응하는 독보적인 자동 안테나 튜닝(Automatic Antenna Tun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이 디바이스는 MISRA-C: 2012 호환 RF 미들웨어와 함께 제공되므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게 해준다.
ST의 자동차용 8비트 MCU인 STM8AF는 고성능과 함께 다양한 메모리 크기 및 패키지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게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이 MCU는 완벽한 데이터 EEPROM과 CAN 및 LIN 버스, 그리고 최대 150°C의 높은 동작온도를 지원한다. 또한 NFC 기능과 결합하면 스마트폰을 위한 블루투스(Bluetooth®)/와이파이(Wi-Fi) 페어링과 NFC 검증을 이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및 엔진 시동 등 새로운 유형의 자동차 NFC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도 있다.
ST 일본 지사장인 히로시 노구치(Hiroshi Noguchi)는 “로옴이 Qi 표준 자동차용 무선 충전 레퍼런스 설계에 ST의 NFC 제품 및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채택함으로써, 광범위한 ST 제품 라인업이 새롭고 가치 있는 자동차 기능을 개발하는 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다”고 말하고,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무선 충전을 중요한 부가가치 기능으로 고려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ST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ST와 로옴은 2019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월드 2019(Automotive World 2019)에서 Qi 표준 자동차용 무선 충전 레퍼런스 디자인의 데모를 선보였다.
<월간 반도체 네트워크 2019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