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와 ST, 기존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공급계약의 확대 연장 발표
반도체네트워크 2020-01-10 17:43:38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크리(Cree, Inc.)가 기존의 다년간 장기 SiC(Silicon Carbide) 웨이퍼 공급 계약을 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장된 계약은 크리의 첨단 150nm SiC 베어 및 에피택셜 웨이퍼를 ST에 향후 수 년 간 공급한다는 원 계약에서 그 가치가 두 배로 늘었다. 증가된 웨이퍼 공급량을 통해 반도체 선도기업들은 특히 전세계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ST의 회장 겸 CEO인 장 마크 쉐리(Jean-Marc Chery)는 “크리와의 장기 웨이퍼 공급 계약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공급의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다”라며,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 고객의 프로그램 수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생산량을 늘리면서, ST의 SiC 기반 제품 제조에 필요한 기판 물량을 확보하는 데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의 CEO인 그렉 로위(Gregg Lowe)는 “실리콘 카바이드는 전기 자동차 그리고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UPS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차세대 산업용 솔루션에서 중요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라며, “크리는 반도체 업계의 실리콘에서 실리콘 카바이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ST와의 계약을 확대하면서, 자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본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관련 시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전력 솔루션은 자동차 시장 전반에서 그 채택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더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비용 및 무게는 줄이고 공간은 절감해 주는 전기차를 개발하는 탁월한 시스템 효율을 구현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을 전기 차량으로 보다 신속하게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용 시장의 경우, 더 작고 가벼우면서 비용 효율적인 인버터를 적용할 수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 모듈을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변환함으로써 새로운 청정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월간 반도체네트워크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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