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전력공급 기반 구축 신청주변전소 가동 시작
임승환 2025-06-23 11:48:36

사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충북 청주, 진천, 음성 일대에 위치한 신청주변전소의 전력공급을 6월 20일(금)부터 본격화하며,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을 완비했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345㎸ 신청주변전소는 청주 'M15X' 공장을 포함한 첨단 반도체 생산설비를 비롯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주요 인프라다. 인근 신진천변전소, 청원변전소의 전력 공급 한계를 보완하면서, 지역 전력 계통의 전반적인 안정성도 높였다.

 

신청주변전소 건설은 민관협력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한전은 지난 2019년 2월 충청북도, 청주시,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K하이닉스가 변전소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지자체는 인허가에 적극 협조해 평균 9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7년 만에 완료했다.

 

신청주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은 AI,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의 적기 구축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경제 기여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전 김호곤 송·변전건설단장은 “신청주변전소는 반도체 중심의 첨단 산업 성장을 이끌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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