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NP
최근 액정이나 유기EL(OLE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미니 LED나 마이크로 LED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 LED의 칩 사이즈는 100㎛에서 200㎛, 마이크로 LED의 칩 사이즈는 5㎛에서 100㎛로 정의되며, 칩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화소나 광원이 되므로, 디스플레이 크기 및 형태에 대한 제약이 해소되며 기존의 광원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더 선명한 화질의 구현과 낮은 소비 전력 성능이 특징이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는 TV나 PC 등에서 일부 채택되기 시작해 향후 소형전자 디바이스에도 확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니 LED는 패널 기반의 고밀도로 배치된 LED의 소자가 사람 눈에는 보이기 쉬워 확산판이나 특수한 인쇄 패턴을 활용해 빛반사를 줄이고 있는데, 이때 확산판의 두께로 인해 빛의 투과율이 낮아져 소비전력량이 늘어나는 과제가 존재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닛본프린팅 주식회사(이하 DNP)가 낮은 소비 전력으로 깨끗한 화면을 실현하는 미니 LED(발광다이오드)의 백라이트용 광확산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광확산 필름은 확산판 없어도 소자의 빛번짐을 줄일 수 있어 휘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디스플레이의 박형화와 소비 전력 저감에 공헌한다.
해당 필름은 특정의 빛 파장을 투과, 반사하는 유전체의 다층막과 빛을 굴절시키는 초미세 프리즘의 부형체로 구성돼 있다. LED의 바로 위에서 발산되는 빛은 소자의 빛번짐으로 이어진다. 해당 필름의 유전체 다층막에서 직선의 빛은 투과시키지 않으면서 설계된 입사 각도의 빛만을 투과시킴으로써 소자의 빛번짐을 줄인다. 마이크로 프리즘은 LED의 빛 방향을 제어해 좌우에 빛을 확산시키고, 이로 인해 밝기를 균일화함으로써 소자의 빛범짐을 줄여 빛의 이용효율을 높인다.
DNP가 개발한 광확산 필름은 두께 50㎛으로서 일반적인 확산판과 비교해 약 40분의 1의 두께로 디스플레이의 박형화 실현에 공헌한다. 또한, 제조공정이 간략화돼 생산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모바일 단말 등 작은 화면에도 전개할 수 있다.
DNP는 미니 LED용 광확산 필름을 제공함과 동시에 추후 확대가 전망되는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으로도 해당 필름의 기술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