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80나노(1나노: 10억분의 1m,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공정을 적용한 1기가 DDR2 D램을 본격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04년에 90나노 1기가 D램, 올 3월부터는 80나노 512메가 D램 양산을 업계 처음으로 시작 했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하는 80나노 1기가 D램은 기존 90나노 1기가 D램의 절반 사이즈 (11mm×11.5mm) 인 세계 최소형 1기가 D램 제품이다.
특히, 1기가 D램에 80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90나노 공정 대비 생산성이 50% 정도 향상돼 원가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1기가 D램은 현재 양산되고 있는 D램 중 최대 용량의 제품으로 주로 차세대 서버용 4기가바이트 모듈 (FBDIMM:Fully 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과 노트북용 2기가바이트 모듈 (SODIMM: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등 대용량 메모리 모듈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90나노 1기가 D램으로 4기가바이트 메모리모듈과 같은 대용량 모듈을 만들기 위해서는 D램 단품 2개를 적층해 모듈에 탑재해야 하는 등 공정이 비교적 복잡한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자의 세계 최소형 80나노 1기가 D램의 경우, 칩 적층과 같이 복잡한 구조 대신 모듈 위에 단순히 2열로 배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정이 단순해지고, 제조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80나노급 제품으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80나노 512메가 DDR2 단품 및 모듈에 대해 인텔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도 인정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기가 D램에 업계 최초로 80나노 공정 적용을 시작함으로써, 향후 대용량 D램 시장 주도권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D램 시장규모는 올해 287 억불에서 2008년 378억불로 연평균 14%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1기가 D램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8% 수준에서 2008년에는 36%로 높아지면서 D램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하여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로, 2005년 567억 달러의 매출과 75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세계에서 12만8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세계 51개국에 90개가 넘는 오피스를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분, LCD부분, 반도체 부분, 통신 네트워크 부분 등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휴대폰,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이다.
언론문의처
삼성전자 홍보팀 신영준 02-727-7840
홈페이지
http://www.sec.co.kr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