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김도연)는 9월 1일(금) 오후 3시 40분에 서울대학교 신공학관 (301동 118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황창규(黃昌圭) 사장의 이공계 육성 장학기금 출연식을 가진다.
황창규 사장은 이번 4월에 과학기술분야 대한민국 최고 권위인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였는데,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지 않으면 국가가 망한다”는 평소의 인재관을 실천코자 포상금 전액(3억원)을 이공계육성 장학기금으로 쾌척하였다.
이날 출연식에는 김도연 서울대 공대 학장과 허진규 동창회장(일진그룹 회장) 등 공대 교수 및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다.
황창규 사장은 장학기금 출연 후 “The Semiconductor for the Fusion Era" 라는 제목의 반도체소자와 관련한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에서 황창규 사장은 “향후에는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가 하나로 융합된 FT( Fusion Technology ·퓨전기술)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디지털 IT 시대는 모바일과 디지털 컨슈머 산업 중심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반도체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기기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T, BT, NT가 유기적으로 융합될 앞으로의 FT는 이제까지의 제품 혹은 기능의 단순한 결합에서 더욱 발전한 거대산업 간의 융복합 개념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가 IT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듯 앞으로 펼쳐질 FT 시대에서도 로봇, 생명과학(Bioscience), 친환경적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반도체가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사장은 이러한 미래를 내다볼 때,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일로 선택의 차원이 아님을 강조하였고, 이번에 개인적으로 출연한 장학기금이 이러한 인재 육성에 일조하였으면 한다고 장학금 출연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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