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오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상용 블루레이 (Blue-ray) 디스크 플레이어인 ‘삼성 BD-P1000’에 ARM의 Jazelle? 소프트웨어 기술을 라이선스했다고 발표하였다.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HDTV에서 고화질의 HD 디스크 영상을 제공하며, ARM Jazelle 자바 가속 기술을 이용하여 고도의 쌍방향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역동적인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블루레이 기술이란 170여 개의 세계적인 가전업체, PC 및 미디어 제조업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차세대 DVD 규격이다. 블루레이 기술은 기존 DVD보다 약 5배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며 쌍방향 콘텐츠를 사용하기 위해 자바를 활용한다.
삼성전자가 라이선싱한 JTEK™ (ARM Jazelle Java Technology Enabling Kit) 소프트웨어 기술은 본래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을 겨냥해 고안된 고성능 기술이다. 삼성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로 ARM은 최신 가전제품 시장에서 ARM 프로세서와 JTEK 소프트웨어의 성공을 입증하게 되었다. ARM Jazelle 기술을 이용한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자바 BD 표준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디스크의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쌍방향 메뉴 등 기존 DVD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고도의 기능을 선보이게 된다. 이러한 쌍방향 기능은 디스크를 계속 읽지 않더라도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이 가능하다. 최근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8개 주요 영화사 중 7개 영화사가 블루레이 타이틀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고화질의 영상과 사운드, 편리해진 기능과 풍부해진 쌍방향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는 블루레이 기술의 상용화는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ARM Jazelle JTEK 소프트웨어 기술은 하드웨어에서 자바 바이트 코드(byte code)의 실행을 가능하게 하며, 효율성 감소나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이러한 다기능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단계의 기술과는 달리, 코어 아키텍처의 일부분으로서 자바 기술의 가속화는 뛰어난 메모리 효율성을 자랑하며 빠른 시작 시간(start-time)과 안정적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기에서 최고 품질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으며 향상된 사용자 체험을 제공받게 된다.
마이크 잉글리스 (Mike Inglis) ARM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출시를 계기로, ARM은 현재 삼성 이동전화 단말기에 사용되는 고성능의 Jazelle 기술을 ARM 코어를 채택한 가전 제품에도 폭넓게 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HDTV 및 홈시어터 사용자들은 ARM Jazelle 기술을 통해 고화질의 쌍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