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FPD용 편광판 공급업체인 LG화학이 2006년 상반기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발표했다.
2006년 상반기 전세계 편광판 출하량은 5,874만3천 평방미터로 집계되었으며 업체별로 살펴보면, 니토덴코가 1,523만4천 평방미터의 생산으로 시장의 25.9%를 차지하면서 1위를, 그 뒤를 이어 LG화학이 1,077만 평방미터로 2위를 기록하였다. 2005년 말까지는 옵티맥스의 편광판 생산능력이 LG화학을 앞서 편광판 시장의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2006년 상반기 편광판의 빠른 가격 하락, 재고문제,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옵티맥스의 경쟁력이 많이 감소한 실정이다. 이와 반대로 LG.Philips LCD라는 거대한 수요업체를 짊어지고 있는LG화학은 시기 적절한 라인 투자와 편광판용 부품 산업에 투자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18.6%의 시장 점유로 2위 공급업체로 부상하였다.
전세계 편광판의 생산능력은 2006년 상반기 9,875만 평방미터를 기록하였으며 각 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2006년 하반기에는 약 1억1,595만 평방미터의 규모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TFT LCD패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Philips LCD로 편광판을 공급하고 있는 LG화학, 동우화인켐, 에이스디지텍 등의 활발한 캐파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편광판 업체들의 활발한 라인 투자와 대만 패널 업체들의 편광판 생산 수직계열화 등으로 한국과 대만 지역의 편광판 생산 능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상반기 당시 일본이 전 편광판 공급량의 57.3%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43.5%로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고 반면에 LG화학은 2년 동안 시장 점유율 8%가 상승했다.
2006년 상반기 편광판 시장은 TFT LCD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가격 조절 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관련 부재 필름들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뱅크는 편광판은 국산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의 부재필름은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부재필름의 개발에 힘써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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