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르도` 100만대 판매 돌파 삼성 `보르도` 100만대 판매 돌파
김정화 2006-09-20 18:29:16
출시 6개월만…11월 200만대 돌파 전망 삼성전자는 LCD TV `보르도`가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누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작년 1월 출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로 마`의 기록을 6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특히 보르도는 판매량이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60만대, 6개월만에 100만대를 각각 넘어선 데 이어 출시 8개월째인 오는 11월에는 삼성전자의 TV 역사상 단일시리즈로는 처음으로 200만대(12월 2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보르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삼성전자의 LCD TV 시장점유율과 TV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전자 LCD TV의 시장점유율은 3월 11.9%, 4월 12.2%, 5월 14.8%, 6월 17.4%, 7월 17.5%로 상승했으며, 특히 6월부터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미국의 LCD와 PDP를 포함한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월부터 7월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TV 월간 매출액이 3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LCD TV 시장점유율이 3월 20%, 4월 21%, 5월 22%, 6월 20% 등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르도의 성공 요인은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보르도 프로젝트`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고 `감성`이란 콘셉트를 도출해 TV가 단순히 `방송을 보는 수상기`가 아닌 `생활 속의 오브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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