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티 세미컨덕터(www.gctsemi.com 대표 이경호)는 RF 튜너와 모뎀을 하나로 통합한 지상파 DMB폰용 단일 칩 리시버(single chip receiver) ‘GDM7004(사진)’를 개발해 샘플공급을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씨티 세미컨덕터가 작년 말 위성DMB용 싱글 칩을 상용화 한데 이어 개발한 121핀 LFBGA (Low profile Fine pitch Ball Grid Array) 패키지 형태의 ‘GDM7004’는 세트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8x8x0.9㎜에 지나지 않아 기존 RF 튜너와 모뎀을 별도로 사용할 때에 비해 실장 면적을 약 40% 감소시켜 다양한 형태의 슬림폰을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전력 소비도 100mW 이하로 휴대폰 사용 시간을 늘려준다.
한국이 주도한 지상파 DMB 방송수신규격에 적용 가능한 GDM7004은 지상파 DMB 수신을 위한 RF 튜너와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채널 디코더를 집적했으며, 채널 디코딩에 필요한 메모리를 함께 내장해 실장면적을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단일 클록으로 RF와 모뎀을 구동할 수 있게 해 전체 재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많은 국내 업체들이 지상파 DMB용 RF 튜너와 채널 모뎀을 국산화해 각각의 부품 또는 모듈이나 MCP(다중칩모듈)의 형태로 여러 지상파DMB 제품들에 채용되어 왔지만, 원가절감 및 저전력/고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미흡하여 RF와 모뎀을 통합한 싱글칩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씨티 세미컨덕터가 개발한 단일 칩 솔루션 GDM 7004을 사용하면 설계를 단순화하고 개발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전력소비가 적어 지상파DMB 시청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단말기의 휴대 및 사용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씨티 세미컨덕터의 CEO인 이경호 박사는 “위성DMB용 싱글칩에 이어 지상파DMB 싱글칩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이 주도하는 모바일 TV 시장에서 지씨티의 선도적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지상파 DMB용 단일칩 GDM7004를 개발한 데 이어, 해외의 여러 다양한 표준의 모바일 TV용 단일 칩 제품도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M7004은 현재 주요 지상파DMB용 멀티미디어 칩 공급업체들과 공동검증작업을 마무리해 개발 보드 및 샘플을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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