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업계 최초 65나노미터 1기가비트 모놀리식(monolithic) 휴대폰 부품을 포함하는 65나노 노어(NOR) 플래시 멀티 레벨 셀(MLC: Multi-Level Cell) 제품군을 업계 최초로 대량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6 IDF서울을 통해 공식 발표된 이번 신제품들은 인텔 스트라타플래시 셀룰러 메모리(M1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인텔의 대용량 90나노 기반 플래시 칩과 드롭인(drop-in) 호환성을 가지기 때문에,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작업 공정 전환 작업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
고화소 카메라나 비디오 촬영 기능 및 고속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갖춘 멀티미디어 전화기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1Gb 싱글칩 MLC 노어 플래시는 향후 출시될 차세대 전화기들의 기능을 충분히 지원한다.
인텔 플래시 제품 그룹을 총괄하는 다린 빌러벡 부사장은 “1기가비트 밀도의 제품은 멀티미디어 파일의 저장 능력을 거의 두배로 확장하고, 초박형의 전화기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 두가지 모두 현재 고객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원하는 핵심 요소이다.” . 라고 말했다. 인텔은 또한 65나노 M18 제품군이 2007년에는 512Mb, 256Mb, 128Mb 밀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성하고 있다.
인텔의 최신 65나노 노어 MLC 부품은 최대 133MHz의 빠른 읽기 능력과 최대 초당 1.0MB로 향상된 쓰기 속도로 인한 응답 시간 단축, 4백만 화소 카메라 및 MPEG-4 비디오에 적합한 저장 능력을 구현한다. 65나노 버전에서의 읽기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두 배 가량 빨라졌다.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 감소, 1.8볼트 운영 및 전력 강하 모드를 통해 배터리 수명 또한 연장되었다.
소니 에릭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구매 업무를 총괄하는 피터 칼슨(Peter Carlsson) 부사장은 “소니 에릭슨은 인텔 스트라타플래시 셀룰러 메모리(M18) 아키텍처를 이용해 90나노에서 65나노 제품으로 쉽게 전환했으며, 결과적으로 당사의 차세대 전화기를 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또한 다양한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군을 빠르게 채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M18은 현재 시장의 주요 10개의 칩세트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써드 파티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디자인 상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핸드폰 비즈니스 부서를 총괄하는 크레몬스 자곤 부사장은 “인피니온은 M18 아키텍처 기반 1기가비트 제품군을 통해 기존 90나노 버전의 디바이스와 동일한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고성능 모바일 핸드셋을 위한 노어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제품군의 개발은 인텔과 ST 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 (STMicroelectronics)의 휴대폰 메모리 아키텍처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양사의 협력은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표준 메모리 인터페이스 및 구성에 기반한 공통 아키텍처를 활용하도록 하여 다양한 공급 업체로부터 고속, 고 집적도, 저전력 칩을 안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하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은 시장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및 개발 시간 단축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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