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외 모니터 시장에서 와이드모니터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2010년에 이러한 와이드모니터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2010년 전세계 LCD모니터 중에서 54.1%가 와이드 타입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 1.3%에 불과하던 와이드모니터는 2006년 11.3%를 차지하고, 2007년에는 22.8%를 거쳐, 2010년에는 전체 모니터의 절반 이상인 54.1%가 와이드모니터가 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2006년 하반기부터 많은 업체들이 와이드모니터를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가격 또한 크게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인치 와이드모니터의 경우 현재 20~30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1년 전 약 100만원 하던 20인치 와이드모니터의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70~80%가 하락했다.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뱅크는 와이드모니터 성장의 이유로 패널회사들의 와이드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 와이드모니터의 기판효율이 동일한 인치의 4:3모니터 대비 우수한 점, 노트북에서 이미 와이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 윈도우비스타의 출시, 멀티미디어기기로서 모니터의 역할 강화 등을 들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뱅크는 대부분의 와이드모니터가 20인치 이상인 점을 고려하여 사이즈면에서는 향후 20인치 이상의 비중이 2007년 12%, 2010년에는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9인치, 20인치, 22인치 와이드모니터 간의 사이즈경쟁에서는 2008년까지는 19인치 와이드모니터의 출하량이 가장 앞서다가, 2009년 이후에는 22인치 와이드모니터의 출하량이 19인치 와이드모니터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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