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의 전세계 PDP 모듈 출하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PDP 모듈의 50인치급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인치급을 초과했다. 50인치급의 매출액은 12월 2억3,300만달러로 40인치급의 2억3,200만달로보다 백만달러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60인치 이상이 4,300만달러 그리고 30인치급이 3,3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 40인치급에는 42인치 SD와 HD 뿐임을 감안할때 50인치급의 매출액이 현재 주력기종인 42인치를 넘어선 것이다. 50인치급에는 전 제조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50"HD와 함께 50" FHD, 55"HD, 58"HD, 58" FHD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50"HD가 주력이다. 지난 12월은 시장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마쓰시타를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의 42인치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50인치급의 출하량은 소폭 감소했다. 또한 수량 기준으로 본다면, 여전히 42인치가 50인치급에 비해 2배이상 많은 수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매출액에서 50인치급의 증가는 PDP 제조사들이 빠르게 50인치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파나소닉의 50" PDP TV는 2주 동안의 한시적인 가격으로 기존가격보다 무려 $1,000 이하를 낮춘 $1,999에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미국에서 현재 50" PDP TV의 가격을 모두 $2,099로 책정하고 파나소닉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특별한 가격으로 인해 현재 50" PDP TV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에서는 올해 전세계 PDP TV 수요 13백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50인치급의 수요를 51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PDP TV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올해가 50" 시장을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PDP 모듈 제조사들의 올해 50인치 이상의 출하 목표는 45% 이상이며, 일본의 FHP와 파이오니어도 이미 50인치 이상의 비율이 이미 50%를 넘어섰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했다. 출처 : 디스플레이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