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야-루씨드드림, VR 교육 사업 추진
한은혜 2017-06-01 18:54:47

leekh@semiconnet.co.kr

 

- 영어교육도 4차 산업혁명 합류
- 가상현실 속 학습능력 높이는 데 주목
- 돌발 상황 및 대처능력 마련에 도움

 

questions.jpgVR 스타트업 기업 ㈜루씨드드림(대표 김창동)이 영어교육 분야의 권위자인 이보영 박사(㈜미소야)와 함께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영어교육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학습자가 반드시 익혀둬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VR로 구현해 영어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전 세계에서 1인당 영어 사교육비 지율이 가장 큰 나라인 대한민국의 시장 규모는 1조 8,000억원으로, 이 중 1인당 영어 습득에 투자하는 비용은 평생 2억 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럼에도 성인의 영어 능력은 투자 대비 미비한 수준에 그쳐 오래전부터 학습 방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루씨드드림 김창동 대표와 ㈜미소야 이보영 박사는 성인의 영어 습득에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던 중 급변하는 산업 환경의 기술을 빌려 학습 효과를 높이자는 것에서 합의점을 찾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 영어회화 교육 콘텐츠 대부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 문장들을 통째로 암기하여 기계적으로 대화하는 수준에 머물렀기에, 이를 달리하는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

 

오랜 시간 교육을 받고도 정작 실생활에서는 대화 한마디 못하는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과 암기하지 않았던 돌발적인 표현이나 질문을 받으면 대화가 중단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방법을 찾던 중 양사가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게 된 상황이다.

 

루씨드드림 김창동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학습에 필요한 주요 소품 및 장소를 특수 촬영한 가상현실로 구현했으며, 그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때문에 이의 과정을 통한 학습 방법은 기존에 선행되었던 과정 보다 좀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목받을 전망이다.

 

양사 담당자는 “학습자들은 비싼 돈을 들여 어학연수를 가지 않더라도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실감 나는 환경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언어 표현들을 경험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양사는 지난 5월 9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간 반도체네트워크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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