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온테크 김원경 대표이사
Q. SEMICON KOREA 2018 전시 부스 콘셉트는 무엇인가.
A. 이번 전시회에서 전달하고자 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주)라온테크가 반도체용 진공 로봇 분야의 국내 1위 기업이라는 메시지였다.
현재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부분의 반도체용 로봇 기업들이 대기용 이송 로봇에 매진하는 것과 달리, 동사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진공용 이송 로봇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올해 전시회에서 진공용 로봇을 모두 전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Q. 이날 전시회에 소개된 로봇에 대한 소개.
A.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벡트라 쿼드와 함께 벡트라 2.0을 새롭게 선보였다.
벡트라 쿼드가 네 개의 로봇 암(Arm)이 개별적으로 모션을 수행함으로써 전체 스루풋을 30% 이상 향상시킨 모델이라면, 새롭게 선보인 벡트라 2.0은 반도체 업계의 주요 트렌드인 풋 프린트 축소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듀얼 암 타입으로, 암 회전 반경이 매우 작아 전체적인 셀의 크기를 대폭 축소시켰다. 300㎜ 웨이퍼 핸들링 시스템 기준 가로, 세로 길이가 600㎜에 불과하며, 각 셀들을 연결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벡트라 2.0
벡트라 쿼드
Q. 현재 반도체 로봇 분야의 기술 이슈는.
A. 풋 프린트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파티클을 없애는 등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다. 아울러 진공 상태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상태에서 챔버를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당사의 벡트라 쿼드와 벡트라 2.0 역시 이와 같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유독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A. 그간 국내 양대 반도체 메이커 중 한 곳에 주로 장비가 납품됐었는데,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고객사에 당사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고객사들과 더불어 새로운 고객들과 미팅이 많이 진행됐다.
600㎜로 풋프린트를 최소화한 벡트라 2.0
Q. 신규 고객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된 계기는.
A. 반도체 분야는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만큼 오랫동안, 철저하게 사전 검증을 진행한다. 그간 라온테크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오고, 또한 SEMICON KORE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어필했던 점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Q. 작년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A. 지난해 새로운 빅 바이어와의 관계를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확실하게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로봇과 더불어 OLED용 진공 이송 로봇도 지난해 개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FPD 진공 이송 로봇 분야에서도 라온테크의 이름을 알릴 계획이며, 한편으로는 중국 등 해외 반도체, OLED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