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상원의원 존 코닌, 텍사스 주지사 그랙 애벗,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이 기자회견에서 미 파운드리 공장 투자 선정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11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벗, 상원의원 존 코닌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의 시스템 반도체 고객에게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더욱더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테일러시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