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정밀기계)
IPC APEX 전시회는 북미 최대 SMT(표면실장기술) 전시회로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샌디에고에서 매년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올해 2년만에 개최되었다. 전세계 400여개 제조사가 장비를 출품하며 약 26,000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세계 수준의 고속 칩마운터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한화'의 위상을 견고히 하였다.
한화정밀기계는 스마트 솔루션을 지향하는 SMT1) 기능이 적용된 고속칩마운터2) 'HM520'을 주력으로 한 인라인 솔루션과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인 미국 중속기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속기 모델 DECAN(데칸) S1과 이형 범용기 SM485 장비를 전시해 범용성과 이형 부품 대응 기술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현지 고객들의 지능화·자동화 요구 사항에 맞춰 자체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T-Solution (티 솔루션)'을 중점 홍보하였다.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하여 장착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T-M2M (Machine To Machine)' 기능과 자재 정보와 가용 자원을 고려해 최적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T-Production Planner (티 프로덕션 플래너)'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 대응하면서 공장 단위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멀티라인에 대한 최적 생산계획 수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여러 신규 기능들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T-SMART (티 스마트)' 솔루션도 전시해 생산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화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서는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생생한 현장을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한화정밀기계 산업용장비 사업부장 라종성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만에 참가한 미국 현지 전시회에서 '고속 칩마운터'와 '스마트솔루션'을 강조하여 한화의 고속기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했다"며, "최근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 진입을 기점으로 미주 트렌드에 맞는 신기종 및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미주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 내에서 전자, 반도체패키징, 공작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사업인 칩마운터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독일, 일본 등 정밀기계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및 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한편, 한화정밀기계의 주력 사업인 칩마운터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5G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Mini 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용 회로기판 등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 장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