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우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잠정 실적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82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제우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5176억원, 영업이익 482억원, 당기순이익 3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2021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3.5%, 122.1%의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우스는 올해 신규 반도체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21년 미진했던 일부 반도체 장비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 활동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용 로봇, 공정 장비, 자체 개발 산업용 로봇 등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우스는 지난해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현재 수주잔고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우스는 배치타입(Batch-Type) 반도체 장비와 싱글타입(Single-Type) 반도체 장비를 모두 제조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와 함께 두 장비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 외의 신제품 개발도 단계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또 산업용 로봇 부문도 화장품, 자원순환 플랫폼 등 신규 거래처에서 지속적인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제우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금은 35억39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3%다. 제우스는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신제품, 로봇사업 등 다양한 중장기적 먹거리 양성을 통해 견조한 장기 실적을 달성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