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社, 투자대상 국내기업 발굴에 나서
- 지식경제부, KOTRA, Qualcomm GAPS 착수식 개최 -
통신용 칩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의 퀄컴(Qualcomm)社가 4월 8일 9시, KOTRA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GAPS 프로그램 착수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투자할 국내기업 발굴에 나섰다.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은 지식경제부와 KOTRA가 글로벌 기업을 위해 마련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하거나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착수식에는 지난 3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폴 제이콥스 퀄컴社 회장이 퀄컴 벤처의 투자담당자와 함께 참석하여 한국 내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한국 정보통신 산업의 수준을 높게 평가하면서, 기술이 우수하고 퀄컴의 사업전략에 부합하는 한국 기업이 있을 경우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헬스케어, 무선통신분야 친환경기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과의 R&D 투자 및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OTRA 조환익 사장, 지식경제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 외에도 퀄컴社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 대기업, 대학, 연구소, 벤처캐피탈 등 각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여 퀄컴社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KOTRA에서는 5월 중순까지 퀄컴社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기술성 및 사업성심사와 기업실사를 거쳐 11월에 협력대상 국내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퀄컴社가 공동연구 혹은 투자 등의 형태로 협력하게 된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퀄컴社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바이오제약, 전자소재, 녹색기술 분야 등으로 GAPS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