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김정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하 김실장)이 미국 상무부 측에 정보 요구에 대한 우리 반도체 기업의 우려를 전했다고 10월 25일(월) 밝혔다.
산업부 김 실장은 현지시간으로 10월25(월) ~ 27일까지(수) 워싱턴 D.C. 방문해 미국 행정부⸱의회 등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실장은 미국 상무부 재래마 펠터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영업비밀 유출 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우려를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11월 초까지 매출, 주문, 경영계획 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김 실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사라 비앙키 부대표, 마이클 비만 대표보, 후안 밀란 대표보와의 면담에서는 한미 통상-공급망⸱기술(TST) 대화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 FTA 공동위 개최를 위한 의제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의 성공과 다자무역주의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과 WTO 개혁 진전을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그리고 샐리 랭, 알렉산드라 휘태커, 마유르 파텔 등 상⸱하원 수석전문위원들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미 의회 내에서 논의되는 전기차 보조금 법안에 대한 통상규범 위배가능성 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양국간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제고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도 반도체 생산촉진법(CHIPS for America Act) 등을 통한 미국 투자 인센티브 지원을 동등하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