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ID 시장, 2012년에 7조3천억원 규모로 성장 전망 전세계 PID 시장, 2012년에 7조3천억원 규모로 성장 전망
이주형 2008-05-10 00:00:00
디스플레이뱅크는 PID (Public Information Display)에 대한 인식 확대와 업계의 정보 공유를 위해 2008년 5월 8일 코엑스에서 ‘FPD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Public Information Display’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PID 관련 업계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나섰다. 시장 정보 회사인 디스플레이뱅크, LCD 패널 공급사인 LG Display, PDP 패널 공급사인 오리온PDP, BLU 공급사인 한솔LCD, 완제품 공급사인 BTC정보통신, 코텍, 솔루션 공급사인 LGCNS 등의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뱅크의 이제혁 이사는 PID시장은 LCD나 PDP와 같은 평판 제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으로 향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 규모 또한 2007년에는 2조원(미화 20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7조3천억원(미화 73억 달러)로 연평균 2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축구장 크기로 환산하면 2007년에는 축구장 92개 정도의 면적이 PID로 사용되었으며, 2012년에는 축구장 면적 524개 정도의 LCD 또는 PDP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적으로 살펴본 PID 시장은 대형 제품의 수요 신장과 더불어 연평균 성장률 42%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PID는 현재는 시장의 초기 단계라 할 수 있지만, 모니터, 노트북 시장의 성장성이 어느 정도 둔화되는 가운데, 패널이나 세트 기업들이 고수익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시장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PID 시장은 엔터테인먼트, 광고, 운송시설, 사무용, POS 등이 9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크기별로 보면 40" 대가 60% 정도의 비중으로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40" 이상 크기 시장의 수요 대수가 7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방영운 부장은 PID 제품은 거의 하루 종일 가동할 정도로 가동 시간이 길고, 옥외 사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광 상황에서의 시인성 향상과 실사 광고 컨텐츠 사용을 위해서는 FHD 해상도 지원도 필수적이며,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는 기술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정 컨텐츠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순간 잔상이나 반영구 잔상을 저감하는 기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해결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오리온PDP의 조재권 부장은 PDP가 PID에 최적의 디바이스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리온PDP는 국내 원조 PDP 기술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PID용으로 개발하고 개선해 왔기 때문에 100" 이상의 멀티 PDP 패널로 구성된 PDP 기술에 있어서는 성능과 가격면에서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 개발한 제품은 경이로운 수준으로 최소화했기 때문에 멀티 구성의 경우 화면간의 거리가 고작 3mm 밖에 안 되는 우수한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DP가 PID 용도로 쓰이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관은 번인 현상(반영구 잔상)이지만, 이 또한 회로 기술 개발을 통해 최소화했고,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디스플레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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