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ED 조명기업들의 남모를 고민 中, LED 조명기업들의 남모를 고민
정요희 2010-09-06 00:00:00

 

지난 7월 개최된 ‘2010 중국(상하이) 국제LED(반도체조명)산업기술포럼’에서 중국 국가 반도체 조명 연구개발 및 산업연맹의 우링 비서장은 현재 중국의 LED 산업이 혁신적이고 활력 있는 민영기업들에 의해 성장하며 민영기업의 비율이 90%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활발한 민영기업들에 의해 LED 조명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LED 조명기업들의 기업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상태다. 중국에는 약 3000개의 LED 조명 관련기업이 있는데, 이들 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고 LED 칩, 웨이퍼 등 고부가가치의 업스트림 제품은 일본, 미국 등에서 구매하고 밀봉재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만 포진하고 있다.


중국 LED 조명기업 중 많은 기업이 적자를 보며 기술 불안정, 지방정부의 정책실시 지연 등으로 곤경에 빠진 상황이다.


ISUPPLI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LED 조명시장은 50% 이상이 가로등 프로젝트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 조명시장이 초기 단계이고 조명의 단가가 높아 기업들은 정부 프로젝트 위주인 LED 가로등에 큰 기대를 하고 집중 투자했다. 그러나 현재 LED 가로등 기업들은 90% 이상이 적자 상황이다.


중국 대형 LED 조명기업인 화예그룹 상무부총재 장위성은 시장 초기에 많은 기업이 LED 가로등을 LED 조명시장의 돌파구로 보았으나 현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향후 LED 조명산업의 전망이 밝고 국가의 정책지원이 있지만 현재 적자인 상황이라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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