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는 독일의 세이프티 전문기업으로 KUKA를 비롯한 메이저 로봇시스템에 적용되며, 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우일산역 등의 대리점을 통해 그 시장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자동차, 프레스 현장을 넘어 반도체/FPD 산업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크코리아가 2001년에 설립되어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 제품이 강세인 이 분야에서 독일 특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전펜스의 역할 톡톡히 해내는 SICK
산업용 로봇이 발전한 유럽에서 건너온 SICK 제품은 이들 로봇회사와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가 많다. 이러한 산업용 로봇의 경우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이렇게 들어온 세이프티 제품 중 다수를 차지하는 SICK는 이미 국내 로봇업계에도 잘 알려져 있음은 물론이다.
오랜 세월 유럽의 로봇메이저 업체들과 손발을 맞춰온 경력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로봇이 사용되는 현장에 무리 없이 SICK 제품이 사용되고 있어 안전펜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GM대우의 멕시코 공장 등에 로봇생산 라인을 설치하며 함께 적용되어 선호되는 세이프티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2차원적 스캔의 라이트 커튼이 인기
SICK는 S3000이라는 라이트 커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차원적으로 스캔하는 이 제품은 기존의 라이트 커튼과 같이 보내고 받는 형태가 아닌 하나만으로 구역을 설정하여 세이프티 존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80°로 7m의 영역까지 보호할 수 있으며, 그 영역을 2곳으로 설정해 경고등과 스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소프트웨어가 워낙 쉽게 되어 있어 엔지니어라면 누구라도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SICK가 독일제품이기 때문에 고가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SICK에서는 ‘100원으로 1년 쓰는 것보다 200원으로 2년 이상을 쓰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라 이야기한다. 그만큼 내구성 있는 제품임을 자신하는 것이다.
·콤팩트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변화하는 추세
최근 거의 모든 산업에서의 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는 콤팩트는 세이프티 제품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SICK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매우 콤팩트함은 물론 그 외양도 컬러풀함을 자랑한다. LED만 하더라도 한 가지 색을 사용하던 이전 모델에 비해 빨강, 파랑, 녹색 등의 다양한 색을 사용하고 있다.
카테고리 4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는 SICK는 이제 기술적 차이를 넘어 디자인과 사이즈를 고려하는 세심한 배려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