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반도체 산업 4대 이슈`
1. DRAM 수요 확대 기대대로 이루어지나?
2007년 반도체 시장에서는 DRAM 수요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임.
실제 수요확대 정도는 윈도비스타 효과에 의해 크게 좌우될 전망임.
만일 각종 시장조사 기관 및 증권사의 일반적 예상대로 올해 출시되는 PC의 73%가 윈도비스타를 채용하고 이 중 절반이 1GB의 메모리를, 나머지 절반이 2GB의 메모리를 채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윈도비스타에 의한 DRAM 수요 창출분은 작년에 비해 64%에 이르게 됨.
2.낸드플래시 휴대폰 덕 보나?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상반기에는 공급과잉에 의해 분기별로 20% 정도의 빠른 판가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음.
휴대폰 등 IT 제품 시장의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특히 휴대폰으로부터의 수요 증가 정도에 따라 수급 상황이 크게 좌우될 전망임.
2007년에는 고기능폰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그 중에서도 고용량 플래시메모리 내장 뮤직폰의 인기가 높아져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메이저 휴대폰 기업들은 4GB~8GB의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뮤직폰을 개발 중임.
만일 올해 전체 뮤직폰 수요 중 15% 정도를 이러한 고용량 뮤직폰이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뮤직폰에 의한 플래시메모리 수요량은 2006년 전체 휴대폰에 의한 수요량인 2,800만GB의 3배가 넘는 8,600만GB에 이를 수도 있음.
3.차세대 통신 칩 주도권 다툼 심화되나?
비메모리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국내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는 적지만 휴대폰, DTV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경쟁력과 원가 구조에 큰 파급효과를 가지는 산업임
특히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통신 칩 기업간의 경쟁 양상은 국내 주력 산업인 휴대폰을 비롯한 정보통신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임.
해당 업계에서는 Qualcomm이 WCDMA와 CDMA2000 양 표준에 걸쳐 보유 중인 IPR과 칩 자체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Nokia, Ericsson 등은 WiMax에 강점을 가지는 Intel과 협력하여 대항하고 있으며 Texas Instrument와 Infineon 등은 원칩화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음.
4.일본 전자 기업의 역습 시작되나?
일본 전자기업들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걸쳐 계속된 어려움 속에서도 첨단 디지털 제품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경쟁력을 구축해 왔음.
특히 차세대 스마트폰용 베이스밴드 칩을 비롯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체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Sharp, Mitsubishi, Fujitsu, Renesas: 칩 개발과 Symbian 기반의 플랫폼 개발 협력
NEC, Matsushita, TI: 칩 개발과 Linux 기발 플랫폼 개발을 위한 Joint Venture 설립 합의
국내 기업의 대응
메모리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PC 수요만 바라보면서 전통적인 제조업 마인드로 제품만을 생산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 set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처 다변화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임.
전자 기업들은 첨단 디지털 제품 분야에서 경쟁력의 핵심을 이루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동향을 주시하고 자체적인 솔루션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임.
언론문의처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재범 02-3777-0514
홈페이지
http://www.lgeri.com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