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와 “IT”로 자연에너지를 조절하는 해상풍력발전 “제어”와 “IT”로 자연에너지를 조절하는 해상풍력발전
이명규 2015-06-17 0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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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전력시스템사와 에너지솔루션사의 사업영역과 매출 비율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제어”와 “IT”로 자연에너지를 조절하는 해상풍력발전


일본 H사는 2015년 6월 11일 2015년도 각 사업의 전략을 설명하는 IR을 개최하였다. 2015년 4월에 새롭게 설립한 에너지 솔루션사에 의한 자연에너지 관련 사항과 전력 시스템 개혁에 의한 새로운 전력유통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을 나타냈다. 전력관련을 담당하는 2개사의 매출 합계는 2014년도에 4,726억 엔으로 에너지 솔루션사는 그 중 30%를 차지하며, 1,500억 엔 정도라고 한다. 에너지 솔루션사 설립의 목표는 전력시스템 개혁에 의해 고객과 시장이 다양화하는 속에서 보다 시장과 고객에 맞춘 비즈니스 요구를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해 나가는 것이다.

일본의 전력시스템 개혁에 따라 2015년 4월에 전력 광역적 운영추진기구가 발족되고, 2016년 4월에는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2020년 4월에는 발전과 송전이 분리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종래에는 없었던 새로운 요구와 과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회사는 시스템/콤포넌트의 제공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내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새로운 대응에 대해 H사의 강점은 “OT(제어기술)”와 “IT(정보기술)”이다. 전력 시스템 등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제어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한편 전력 시스템 개혁에서는 스마트미터와 스마트그리드 등 IT의 힘을 활용한 새로운 전력수급의 모습이 요구되고 있다. 실현을 위해서는 제어와 IT 양면에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솔루션사업에 대해서는 OT와 IT를 조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차별화를 도모해 나간다.

이러한 강점을 배경으로 일본 국내에서는 자연에너지의 도입확대와 계통안정화, 전력의 광역적 운영 추진기관 시스템, 신전력사업자용 솔루션 등으로 성장을 노린다. 한편 해외에서는 현재 실증실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서의 계통안정화 비즈니스 사업화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자연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메가솔라와 축전시스템, 육상풍력과 해상풍력, 윈드팜 제어와 변전 등의 영역에 몰두한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는 센서 없이 그라운드형 패널 고장 진단서비스와 24시간 원격감시서비스 등을 전개한다. 풍력발전은 다운윈드형 풍차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이미 일본 국내 최대급이 되는 최대출력 5MW의 해상풍력 발전설비가 2015년 3월에 완성되었으며, 2015년 8월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은 현재는 순조로우나, 고정가격매수제도(FIT)의 재검토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성장성이 염려된다는 움직임도 있다. 태양광발전시장에 대해서 앞으로 2년간은 시장규모가 보합시세일 것이나, 그 이후에는 시장이 감소할 것이다. 그 후의 중심은 풍력으로 이동할 것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갑자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수요를 확실히 획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에너지에 의해 전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통안정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일본 국내에서는 전력 광역적 운영추진기관의 기간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2016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등 미국과 폴란드에서도 광역계 안정화시스템의 실증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그리고 축전시스템에 대해서도 미국의 실증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으며, 기기의 가동상황과 함께 경제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검증해 나갈 것이다. 신전력용 IT시스템 등에도 제공한다. 수급제어와 전력거래, 고객요금관리, 수요화용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패키지한 시스템의 제공을 도모한다.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에너지 네트워크)를 묶은 공생 자율분산형의 전력시스템 전개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공생 자율분산형 전력시스템은 통상적인 때에는 지역에 따른 마이크로그리드를 전개해 가면서, 그들을 묶음으로써 대규모 그리드를 구성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수행한다. 한편 비상 시에는 마이크로그리드로서 지역마다 전개하는 유연하고, 내구력이 높은 전력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도입이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미터에 대해서는 통신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스마트미터의 어려움은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도쿄전력만 보더라도 최종적으로 2,000만호의 세대에 설치해야 하며 이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것에는 제어의 기술과 IT의 기술이 필수이다. 앞으로는 우선 스마트미터를 보급시키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그 후에 획득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어떠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단계가 온다. 그것에 추가로 전력 이외에 가스와 수도 등의 스마트미터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어 발전성의 큰 사업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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