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헌팅턴 잉걸스 선백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 사진. HD현대

HD현대중공업(이하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손잡고 조선 분야 협력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4월 7일(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a Air Space 2025(SAS 2025)’에서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양사는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건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및 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는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자동화 및 AI 기술 도입, ▲생산 인력 교육, ▲기자재 공급망 확대, ▲공동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협력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양국의 기술력이 만나 조선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D현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혈맹 국가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기업 간 협력이 양국 조선 산업 발전과 안보 협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 블란쳇 사장 또한 “이번 협약은 동맹국 간 조선 역량을 함께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품질 함정 건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