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명정인 박사, 세계 인명사전 등재
newsWire 2015-06-24 15:13:06
(부산=뉴스와이어) 국립수산과학원(강준석 원장) 전략양식연구소 양식관리과장 명정인 박사가 세계 최초로 조피볼락(일명 우럭) 대량 인공종묘 배양기술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5년도 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는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11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며(올해는 32nd Edition),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IB)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등재된다.

명정인 박사는 1988~1989년 국립수산과학원(당시 국립수산진흥원 부안수산종묘배양장)에서 조피볼락의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26년이 지나 그 업적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 당시 대량 인공종묘생산을 위한 ▲자어기(부화 후 어린시기) 먹이공급 ▲사육밀도 관리 ▲어미 관리 등 조피볼락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에도 조피볼락 종묘생산 기술과 양식기술의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조피볼락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술전수를 통하여 조피볼락의 양식산업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명정인 박사는 ‘조피볼락의 소화생리학적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조피볼락 박사’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조피볼락은 인공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어 우리나라 횟집이나 수산시장 등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즐겨찾는 국민 횟감이 되었다.

양식생산량은 2014년 약 2만5천톤으로 우리나라 해산어류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해산양식어 중에서는 넙치(광어, 42천톤) 다음으로 많다.

1980년대에는 조피볼락 가격이 비싸(1988년 기준 15,000원/kg) 어업인들은 양식을 희망했으나, 양식용 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일부 양식장에서 자연산 치어를 잡아서 양식용 종묘로 활용했었다.

양식관리과 명정인 과장은 “수산양식분야의 연구자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와 국민들이 즐겨찾는 수산품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홈페이지 : http://www.nf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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