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조업모식도
출처. 해양수산부>
5월까지 전체수산물 생산 증가, 갈치·참조기·오징어는 부진
- 누적생산량 전년동기 대비 113.8% … 금어기·휴어기 맞아 5월 중 생산량은 저조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올해 5월말 기준 연근해어업 누계생산량이 341,197톤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99,777톤에 비해 13.8% 증가한 수치다. 5월 중 생산량은 25,556톤으로 전년 동기 32,009톤에 비해 20.2%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5월 생산량은 꽃게 2,524톤, 청어 1,935톤, 멸치 1,139톤, 갈치 219톤 등이며, 5월까지 연간 누계생산량은 멸치 69,104톤, 고등어 49,258톤, 오징어 25,570톤, 갈치 7,927톤 등이다.
* 4월까지는 통계청 어업생산통계(공식통계), 5월은 수협 위판통계(비공식통계)
대형선망 업종의 어획증가로 고등어와 전갱이의 누계생산량은 각각 211%, 141% 증가했고, 갈치, 참조기, 오징어는 각각 53%, 47%, 27% 감소했다. 갈치와 참조기는 자원량 수준이 낮고 미성어(未成魚) 어획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는 주(主)어기인 1월의 동해 저수온으로 인한 어획량 저조 여파로 누계생산량을 전년수준
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월의 어획량은 연간 총생산량의 0.6%에 상당하는 물량으로 누계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멸치, 오징어, 고등어, 참조기 등 주요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연근해 업종의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가 이어지고, 갈치(△88.5%) 등의 어획 부진으로 전월 생산량 59천 톤에 비해서 감소했다.
지속적인 엔저 영향에 따라 5월 말 기준 누적 수산물 수출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였고, 수출금액은 4.7% 감소하였다. 수출금액 기준으로 굴(67.3%), 삼치(50.8%), 김(9.6%) 등은 증가하였으나 고등어(△34.7%), 전복(△24.3%), 미역(△17.3%), 참치(△14.9%)는 감소하였다. 반면, 수산물 수입물량은 국산가격 상승과 수입산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였고, 수입금액은 5.1% 증가하였다. 수입금액 기준으로 뱀장어(△33.3%), 낙지(△11.1%) 등은 감소하였으나 고등어(130.2%), 가자미(41.7%), 참치(8.8%)는 증가하였다.
5월 수산물 소비자가격은 전월 대비 공급 및 수요 변동이 크지 않아 대부분의 소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오징어 금어기 및 대형선망 업종 자율휴어기가 종료되어 조업이 재개되고 소비 또한 큰 증가요인이 없어 소비자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 044-200-5514, 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