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은 전 세계에서 태양광 발전의 2배 도상국에서도 급속하게 확대
이명규 2015-07-03 1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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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 세계에서 가동하고 있는 풍력 발전 설비의 총 용량(단위: GW(100만 kW)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풍력 발전은 전 세계에서 태양광 발전의 2배


- 도상국에서도 급속하게 확대


일본에서는 부진한 풍력 발전이지만 세계에서는 태양광 발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5,000만 kW를 넘는 설비가 운전을 개시하였다. 약 50%는 중국에서 운영되며, 누계 용량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2위인 미국과 3위인 독일도 도입량을 늘리는 한편 아시아를 중심으로 도상국의 풍력 발전이 활발하게 되었다.

2014년에 전 세계에서 운전을 개시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발전 설비를 종류별로 보면 용량(최대 출력)이 가장 큰 것은 풍력의 5,100만 kW로 태양광 3,900만 kW, 수력 3,700만 kW를 웃돌고 있다. 누계로는 3억 7,000만 kW에 이르고 태양광 1억 7,700만 kW와 비교해서 2배 이상의 규모가 된다.

풍력 발전은 최근 10년간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미국의 도입량이 감소한 것 등으로 주춤했지만 회복되어 2014년은 과거 최대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중에서 풍력 발전 비용이 가장 낮아 대규모 발전소의 건설이 가속되고 있다.

국가별 도입량으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아 누계로는 1억 1,500만 kW, 2014년에만 2,300만 kW의 풍력 발전 설비가 가동했다. 태양광 발전의 4배 규모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연간 발전량은 1,560억 kWh에 이르고 있어 일본 전력회사 10개사의 화력 등을 포함한 총발전량(약 9.000억 kWh)과 비교하여 20% 정도와 대등하다. 그러나 중국 전체의 발전량의 2.8%에 지나지 않아 국가 크기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제2위 미국에서 누계 용량은 6,600만 kW가 되었다. 풍력 발전은 유럽이 선진적으로 임하고 있는 인상이지만 실제 도입량은 미국 쪽이 크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태양광 발전보다 3배 이상의 규모가 있다. 3위 이하는 독일, 스페인, 인도 순으로 그중에서도 인도와 10위인 브라질에서 새로운 풍력 발전 설비가 2014년에 200만 kW 이상이나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누계의 용량에서도 280만 kW에 머물러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풍력 발전의 최근 경향의 하나는 도상국에서 도입이 활발하게 된 것이다. 2014년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액을 선진국과 도상국으로 나누어 집계하면 선진국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풍력 발전의 2배 이상에 달하는데 반해 도상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이 거의 같은 규모가 되어 있다.

각국의 상황을 조사한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 st century)에 따르면 아시아?아프리카?남미의 도상국에서도 풍력 발전소의 건설 계획이 있다고 한다. 국민 1명당 풍력 발전 설비의 증가량으로는 남미의 우루과이가 세계 제1위라고 한다. 아시아에서도 필리핀에서 10만 kW급 풍력 발전소가 잇달아 운전을 개시한 것 외에 파키스탄에서도 합계 15만 kW가 2014년에 가동하여 일본의 13만 kW를 웃돌았다고 한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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