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ICT 융합으로 선박 유지보수 서비스 모델 개발 대우조선해양, ICT 융합으로 선박 유지보수 서비스 모델 개발
이명규 2015-07-07 13:59:30

 

대우조선해양, ICT 융합으로 선박 유지보수 서비스 모델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미래 선박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선박 기자재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굴뚝 산업과 ICT가 결합한 대표적인 융합 사례인 셈이다.

융합산업연합회가 7월 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글로벌 융합리더 아카데미 발대식 및 기념 세미나에서 이원준 대우조선해양 전문위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선박 수요 예측 시스템은 새로운 수요 창출이 어려운 조선업의 특성을 보완하는 기술이다. 조선업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타 제조업과 달리 제조사가 선박 수요를 먼저 창출하기 어려웠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동량, 거시경제지표, 해운관련지표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새로운 선종이나 기술 등을 미리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선박 유지·보수(MRO) 서비스는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 정보와 선급 검사 일정, 기자재 공급업체 데이터 등의 정보를 이용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특정 선박의 입항 정보를 분석해 기자재 공급과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전문위원은 “선박 수요 예측 플랫폼을 통해 한국 선박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현재 30%에서 2020년 35%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아시아 선박수리업 시장규모가 연간 12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선박 유지·보수 신사업 진출로 시장점유율 30%에 해당하는 연간 4조원 규모의 신규 매출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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