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유전 '요한 스베드롭' 본격 개발 노르웨이 유전 '요한 스베드롭' 본격 개발
이명규 2015-07-15 18:36:36

 

노르웨이 유전 '요한 스베드롭' 본격 개발


노르웨이의 대규모 해상 유전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나라의 국영 석유기업인 스탓오일(Statoil)은 요한 스베드드롭(Johan Sverdrup) 해상 유전을 개발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행사인 라이저(이송) 플랫폼 재킷을 만드는 강재 절단식을 크배너 버달 조선소에서 6월 29일 가졌다. 2만6500톤에 달하는 강철 재킷은 부선인 '히레마스 H-851'에 실려 유전으로 운반돼 2017년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는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스탓오일, 룬딘 노르웨이, 페토로, 데 노르스케 오제세세캅과 머스크 오일이 유전개발에 참여한다.

1단계 공사는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네 개의 시추 구조물(플랫폼) 설치로 이뤄져 있으며, 약 148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공사는 2022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요한 스베드드롭 유전은 자국의 스타방가시에서 서쪽으로 155㎞ 떨어진 북해에 위치해 있다. 2010년에 발견된 이 유전은 1980년 대 이후 발견된 노르웨이 대륙붕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유전의 수심은 110~120m에 이르고 17억~30억 배럴의 원유와 가스는 1900m 깊이에 매장돼 있다. 스탓오일은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기는 육상에서 생산된 전기를 최첨단 전력망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으로 공급받아 사용한다.

공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19년 말 에너지 생산이 시작된다. 1일 생산량은 1단계 유전을 통해 31만5000~38만 배럴, 최대 생산 시기 때에는 55만~65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탓오일은 유전의 총 생산수입이 향후 50년에 걸쳐 1조3500억 크로네(한화 약 187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선해양플랜트글로벌핵심연구센터 http://gcrc-s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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