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양 사업 조직개편 단행 현대, 해양 사업 조직개편 단행
이명규 2015-07-24 18:18:30

 

현대, 해양 사업 조직개편 단행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해양플랜트 사업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해양플랜트사업본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본지 취재 결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양플랜트사업본부 내에 ‘해양 경영부문’을 신설했다. 해양생산기술지원부(기존 소속: 해양 생산부문), 해양사업기획부, 해양자재운영부, 해양품질경영부(해양 기획·지원), 해양운영지원부(사업대표 직속), 해양원가관리부(원가/회계부문)로 운영되던 현행 해양플랜트사업본부 내 핵심 부서들이 모두 ‘해양 경영부문’으로 소속이 일괄 변경된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경영지원본부 기획부문 담당 및 그룹기획실 기획팀장이던 양동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해양 경영부문장으로 보임을 변경했다. 사실상 설계와 현장을 제외한 해양플랜트 사업 실무 대부분을 통합적으로 자체 관리함으로써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려는 조치로 보인다. 양 전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출신이며 지난 2010년 12월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양 부본부장(해양영업, 견적, PM, 기획·지원) 및 PM 부문장 겸임인 이동일 전무는 해양 부본부장(해양영업, 견적, PM) 및 PM 부문장 겸임으로 보임 범위가 약간 변경됐다.
작년 3조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금년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미숙련 해양플랜트 사업이 대규모 부실을 초래한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은 더 이상의 부실을 차단하고 손실을 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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